검찰이 지난 11일에 이어 오늘 오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첫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지연시키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부터 다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오늘 양 전 대법원장을 다시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 반부터 2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차 소환 때는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 개입 의혹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서 열람까지 합쳐서 14시간 반 동안 조사가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준비한 질문의 절반 정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 옛 통합진보당 재판 개입과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유출, 공보관실 운영비 불법 사용 등 나머지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주 금요일에 첫 조사를 받은 뒤에는 바로 다음 날 다시 출석해 조서 열람을 마쳤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처음 검찰에 출석한 날 양 전 대법원장은 14시간 반 동안 조사받고 자정쯤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신문 조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검토하기 위해 바로 다음 날 오후 다시 검찰에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추가 신문은 없었고, 조서 열람만 10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 조서 열람 시간까지 모두 합치면 13시간, 즉 검찰의 조사 시간보다도 조서 열람 시간이 더 많았던 셈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 혐의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던 만큼 법적으로 허점을 드러낼 만한 부분이 없는지 질문과 답변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첫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첫날 조사에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는 게 마땅하다면서도 자신의 혐의는 '오해'라고 선을 그었고, <br /> <br />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사건이 소명되기 바란다고도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 조사에서도 사실상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소송 지연 과정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412002384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